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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에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인도가 미국의 오랜 우방이지만, 수십 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와 어떤 국가보다도 가장 엄격하고 번거로운 비관세 무역 장벽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business)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군사 장비 대부분을 러시아로부터 구매해 왔고, 모두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살상을 중단하길 원하는 시점에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최대 에너지 구매국"이라며 "이 모든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인도는 8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지불하고, 위 문제에 대한 벌금을 부과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에 대한 25% 관세 부과 예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발표한 26%보다는 1%포인트 낮지만, 일본·유럽연합(EU) 등 미국 주요 교역국에 부과한 15%..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30일 '친(親)기업' 기조를 강조한 성장론을 폈다. 특히 "과도한 경제형벌로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정부 내 '경제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예고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재계 총수를 잇따라 만나며 대미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정부와 기업의 '원팀' 돌파 전략을 펴는 가운데 나온 친기업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업활동 위축 안돼…자율성 보장, 규제 합리화"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점검TF 회의에서 "최근 '한국에서 기업 경영 활동하다가 잘못하면 감옥 간다'면서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배임죄 남용으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제도적 개선을 모색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과도한 경제형벌로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 내 경제형벌 합리화TF도 곧바로 가동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배터리 구하기'로 요약되는 SK그룹의 사업 구조재편, 일명 리밸런싱이 마지막 퍼즐을 향해 가고 있다. 알짜 캐시카우 윤활유 기업 'SK엔무브'와 전기차 캐즘으로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배터리 기업 'SK온'과의 결합이다. 차세대 먹거리인 배터리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SK엔무브의 연 수천억원대 현금이 든든한 실탄이 돼 주는 그림이다. 물론 단순 재무적 계산만을 따진 결합은 아니다. SK엔무브는 전동화에 필요한 모터를 가동할 때 필요한 윤활유, 배터리 발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액침냉각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결합한 SK온과 패키지 사업 등으로 새 먹거리도 찾아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30일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엔무브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SK온은 부채비율 250%, 순차입금 23조원을 넘기면서 재무 건전성이 더욱 악화된 상태다. 지난해 SK트레이딩인터내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해 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주목받는 자동차, 조선 등의 업종이 가장 큰 피해를 받게 될 거란 분석이다. 자동차와 조선은 제조나 건조 과정에서 수많은 협력업체가 관여하기 때문에 납기 일자와 생산 라인이 중요한 상황에서 차질을 빚으면 수출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 투자도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미국에 제안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정당한 노조 활동에 한정된 조치일 뿐, 교섭·쟁의권을 무조건 확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13개 업종별 단체들과 함께 경총회관에서 노조법 개정 중지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 발표에 나선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자동차,..
30(현지시간)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규모 8.8 강진이 발생하면서 러시아 쿠릴열도의 세베로와 쿠릴스크 해안 마을이 이미 쓰나미로 쓸려나갔다. NHK방송과 AP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진앙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동쪽 해역으로, 진원 깊이는 약 20km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쓰나미 영향은 미국 하와이와 북미·중미, 남태평양까지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러시아 쿠릴열도 세베르쿠릴스크 해안이었다. 첫 쓰나미가 상륙한 해안 지역에는 방파제를 넘어 흘러 들어오는 물에 의해 건물들과 차량들이 쓸려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해안가에 있는 여러 건물과 차들이 쓰나미에 쓸려나가는 모습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높은 산지로 대피하는 모습이 잡혔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타스 통신은 "마을을 덮친 첫 번째 파도가 큰 사고 없이 지나갔지만, 세 번째 강력한 파도가 배들을 휩쓸며 떠내려가게 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법원을 무력화하고 검찰청을 폐지하는 게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까. 인사권을 통한 개혁은 개악에 가깝습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29일 정부·여당에서 추진 중인 검찰·사법개혁에 대해 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성급한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근본적인 병을 고치는 제대로 된 수술이 될 수 없다고도 진단했다. 장 교수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헌법학자다. 헌법재판소(헌재) 연구위원,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윤석열..
국민의힘은30일 윤석열 정부에서 두 차례 좌초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노란봉투법'과 공영방송 이사회 개편을 담은 방송3법,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담긴 상법 개정안 등을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강행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노총 방송장악법,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방송3법 위헌성 긴급진단'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제있는 쟁점 법안들이 상정되면 소수야당으로서 협상이 안 될..
현대 첨단전쟁에서 이용되는 레이더, 통신, 유도무기, 위성 등은 모두 전자기 스펙트럼에 의존한다. 특히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미사일 체계, 전투기를 위협하는 방공체계 등이 지속 발전하면서 공중에서 적의 방공체계를 교란 및 파괴하는 전자전기(電磁戰機·Airbron EW Platform)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전자전기는 적에게 물리적 타격을 가하지 않고 작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저강도 분쟁, 개전 초기 등 본격적인 무력 사용 이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특히 고고도에서 적의 통신망과 레이더를 무력화하고 아군 전력의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각국이 앞다투어 개발하거나 구매를 타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전기 기술은 전 세계에서도 소수의 국가만 보유한 전략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이전이 제한되고 심지어 동맹국 간에도 공유되지 않는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기술이기에 자체 개발 없이는 국가의 주권적 방위 역량을 확보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전자기전(電磁氣戰)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국산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의 전자기전 기술 발전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했다. 1970년대 해외에서 들여온 장비를 국산화해 함정용 전자전장비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7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1990대 초에는 항공기용 전자전장비를 완성하기도 했다. ADD는 이후 전자 탐지·식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재밍기술, 능동방해장비 기술, 레이더 교란·기만기술, 통신교란체계의 고속처리 기술 등 핵심기술을 차례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ADD를 중심으로 시작된 전자전 기술개발은 점차 그 범위를 확장했다. ADD는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산·학·연 연계형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전자전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을 통해 △고정익 항공기 탑재용 초광대역 배열 송수신 기술 △실시간 광대역 다중위협 신호환경 모의기술 △전자주사식 레이더 대응 재밍기술 등 전략적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도 달성했다. 국기연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체계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전자전 전력의 자립화와 방위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 다져온 탄탄한 기술 기반 위에 정부는 궁극의 전자기전 수단으로 평가되는 전자전기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방산업체들이 지상·해상·공중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있고 다양한 전자기전 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실전 배치한 경험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실제 군사 강국들은 전자기전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자전기 도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030년대 중반까지 독자적인 전자전 기체를 전력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방사청은 9월 초까지 전자전기 Block-Ⅰ 체계개발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1조777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LIG넥스원과 대한항공이, 한화시스템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각각 팀을 이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각종 전자전 장비를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해 왔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도 LIG넥스원은 통합전자전자전장비(EW-Suite)를 공급하는 등 전자기전 기술 핵심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LIG넥스원의 전자기전 기술 역량은 미국, 이스라엘, 유럽 등 주요국 방산업체와 기술적으로 경쟁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모방이 아닌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통합시스템 운용 기술, 전자파 분석·대응 체계 구축 능력을 갖췄다"며 "전자기전 장비의 기획-설계-개발-운용까지 국내 기술로 일관되게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A.X(에이닷 엑스)' 시리즈를 앞세워 소버린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A.X 시리즈는 설계부터 학습, 튜닝까지 모든 과정을 순수 자체 기술로 구현한 한국어 특화 LLM이다. SKT는 이를 글로벌 오픈소스 허깅페이스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하며 국내외 개발자..
국회가 노사 관계에 새로운 질서를 규정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의 입법을 목전에 두면서 국내 주요 로펌들이 일제히 전담 조직을 강화하며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로펌들은 노동 분야 전관(前官)을 앞세우거나 전담 TF팀을 신설 또는 확대,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둔 김주형(23)이 무너진 자존심 회복과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 마지노선은 단독 3위 이상 성적이다..
키움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 C.C 메르세데스를 30일 이적료 포함 28만 달러(약 3억8690만원) 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키움은 올시즌에만 외국인 선수를 7번째나..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에 빛나는 유현조(20)가 신생 대회 우승으로 평균타수·대상 등 주요 부문 싹쓸이에 바짝 다가선다는 각오다. KLPGA 투어는 혹..
혜성처럼 등장한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강심장이 장점인 선수답게 긴장하지 않고 프로 첫 메이저 대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워드는 3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 글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