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김정관·여한구, 美 상무장관과 2시간 통상협의

美中, 관세 휴전 90일 연장 합의…트럼프 "매우 좋은 회담"

미국과 중국은 29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8월 12일 끝나는 90일간의 관세전쟁의 '휴전'을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 잠정 합의마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번복할 수 있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측 허리펑(何立峰)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협상 대표단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스톡홀름의 스웨덴 정부청사인 로센바드에서 진행된 무역협상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57개 경제주체(56개국·지역+유럽연합)별 상호 관세율을 발표한 후 무역협상을 진행해 EU(27일)·일본(22일) 등 주요 교역국과 협상을 타결했지만, 중국의 경제력과 전 세계 희토류 공급에 대한 지배력 등 때문에 협상이 특히 복잡해져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글로벌 공급망과 금융 시장이 새로운 혼란에 직면할 수 있..

이재용과 화상 통화한 머스크…"삼성과 일하게 돼 영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화상 통화를 통해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모른다"는 한 이용자의 주장에 대해 "그들은 안다"며 이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실제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 이어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삼성의 칩 기술이 TSMC보다 뒤처져 있다"는 지적에는 "TSMC와 삼성은 모두 훌륭한 회사이며,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답했다. 앞서 머스크는 삼성의 미국 텍사스 신공장이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투입될 것이라며 "165억달러는 최소치이고,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29일 오후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아우성'인데…더 센 상법·노란봉투법 밀어붙이는 巨與

'중복'에 낮 최고 38도 찜통더위…경기·강원 곳곳 소나기

중복이자 수요일인 30일 전국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쪽 지역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오후에 경기 북동부에는 5∼20㎜,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는 5∼3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

韓·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예술분야 협력 강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29일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아시아투데이를 방문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양국 간의 활발한 교류 계획을 밝혔다. 가토 대사는 이날 조르조 카발리에리 정무참사, 김지우 공보관과 함께 아시아투데이 사옥을 찾았다. 회사 측에서는 우종순 회장을 비롯해 우성민 부사장, 이지애 국제부장, 이혜원 부장이 그들을 맞이했다. 우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달 이탈리아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가토 대사가 한국어로 직접 전한 연설은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특히 삼색기가 수 놓인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모습은 두 나라 문화를 잇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진심 어린 메시지는 단순한 언어를 넘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우정을 담은 외교의 표현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깊은 신뢰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줬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이탈리아는 예술과 문화, 디자인의 본고장으로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鄭·朴 "내란종식·3대개혁 완수"…막판까지 '선명성' 경쟁

당권경쟁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내란종식'과 '3대개혁'(검찰·사법·언론개혁) 완수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는 권리당원 표심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명성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후보는 29일 광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내란종식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려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선 "내란 우두머리는 형량이 사형 아..

거래소 찾은 與 코스피 5000 특위 "불공정거래 원천 차단"

아이오닉6, 1회 충전에 562㎞ 질주…테슬라 뛰어넘나

'제2 코로나' 위기감…의료공백에 팬데믹 대응 '빨간불'

대전서도 3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숨져…전 연인 추적

"냐냐냥" 하고 '뚝'…경찰관이 시민에 수십번 장난전화

민원을 제기한 시민에게 수십 차례 장난전화를 건 현직 경찰관이 감찰 조사를 받게 됐다.29일 충북 천안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구대 소속 A경위를 대기 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 중이다. A경위는 지난 16일 오전 6~7시 사이 시민 B씨에게 지구대 업무 전화로 약 스무 차례에 걸쳐 장난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경위는 전화로 "냐냐냐냐 냐냥"과 같은 알 수 없는 말을 내뱉거나 "누구세요, 오빠", "왜 자꾸 전화하는 거야"라고 말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감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밤 사건..

"유치원·보육비 0원"…이달부터 5세 유아 '완전 무상'

긴급체포 5급 공무원 차량서 돈다발…경찰, 출처 수사

정성호 "공직자·기업인 직권남용·배임 수사 신중하라"

오피니언

left

right

한국 車에 드리운 ‘MAGA’ 그림자… 체질개선 기회 삼자

낡은 고가와의 결별, 서소문고가와 안전한 미래

MASGA 승부수…관세협상 묘수 될까

지금, 한국은 STO<증권형 토큰 발행>에 진심인가

취재 포커스

중복심사 줄여 단축… ‘계속운전’ 절차 개정 속도낸다

정부의 에너지믹스 정책 기조와 함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전의 계속운전 심사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3년 정도 걸렸던 심사 기간이 단축될 경우 운영 중단 없는 계속운전 원전의 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9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원안위는 증가하는 국내 원자력 안전규제 수요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계속운전 원전의 철저한 안전성 확인과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계속운전 심사에 최신기술 기준을 적용해 사고관리계획서와 연계하고, 고리2호기 심사 경험을 고리3·4호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계속운전을 위해서는 주기적 안전성평가(PSR)를 받은 후 방사선환경영향평가(RER) 보고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과 공청회,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 신청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30년까지 원전 10기에 대한 계속운전을 신청할 예정으로, 원안위의 한정된 인력으로 이를 제 때에 처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 에너지믹스 정책의 대안으로 원전 계속운전의 필요성에 힘이 실리면서 원안위의 심사 효율화를 위한 법안 개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원전의 계속운전 평가 항목들은 기존 관련법에 명시된 원전 평가 항목들과 중복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과 방사능방제법 등과 겹치는 항목들을 세부 조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계속운전 심사의 '주요기기 수명 평가'와 PSR의 '경년열화 평가' 항목이 유사하고, '방사선환경영향에 관한 사항'은 원안법에 따라 매년 수행하는 '방사선환경조사 평가'와 중복된다. '방사선비상계획에 관한 사항'도 방사능방재법에 따른 '사업자 방사선비상계획'과 중복돼 심사 효율을 낮추는 요소였다. 또 '운영허가 이후 변화된 방사선환경영향평가' 항목은 계속운전 허가 시 제출하는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와 중복된 상태다. 원안위는 이들 중복 심사 항목들의 비효율성 해소와 함께 주민의견수렴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주민들에 배포되는 RER이 기존 허가서류 형식으로 작성돼 어렵고 2회 이상 무산 시 공청회 생략이 가능한 방식이 의견수렴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쉽게 기술한 설명문 제출 규정을 신설하고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안위는 올해까지 원안법 시행령·시행규칙·관련고시 등 개정안을 마련해 상정하고 관계기관 의견수렴과 규제 심사, 법제처 심사 등의 입법 절차를 완료해 내년 시행을 목표로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개선되는 심사 절차는 이미 계속운전 운영변경허가 심사 중인 원전에는 적용되지 않고 개정 이후 신청 원전에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운전허가기간 만료까지 여유가 있는 한울1·2호기와 월성3·4호기가 중단 없이 계속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현재 어떤 식으로 개선할지에 대한 방향점이 제시돼 검토하는 단계로, 회의에서 개정안을 심의 의결해야 입법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며 "아직은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개선 항목과 관련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지 여부는 아직 확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매년 여름마다 역대급 ‘폭염·폭우’…일상이 된 괴물기후

단독 ‘천차만별’ 싱크홀 통계에 혼란 가중…컨트롤타워 구축 시급
자기부상·디지털트윈… ‘K-철도’ 연구역량 강화·혁신 가속도
“제주항공 참사, 조종사 과실 프레임…항철위 조사 불신 자초”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