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람들의 고기국수 사랑은 유별나다. 제주도 출신 배우 겸 가수 문희경은 제주에 가면, 서울로 올라오기 바로 전, 고기국수를 먹어야 제주를 다녀온 맛이 난다고 했다. 문희경만이 아니다. 열에 일곱은 제주에 가면 먹는다고 한다. 이들에게 고기국수가 '소울 푸드'인 것이다. 제주도 국수의 역사는 100년 남짓하다. 관광상품이자 향토 요리로 자리 잡았다. 가장 큰 몫은 아마도 제주도 돼지고기, 특히 흑돼지의 역할이 크다. 제주에서는 집안 행사나, 마을 행사에 반드시 돼지고기와 수애(순대)를 삶아서 손님상에 나간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제주도가 ㈜신세계와 손잡고 제주 청정 농·수·축산물의 유통 기반 강화와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제주도는 10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유통망 확대, 공동 마케팅, 로컬 관광자원 활용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청정 농·수·축산물의 프리..
제주도 음식에 패마농(쪽파)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제주에서는 빙떡 속으로 사용된다. 고기산적과 물고기산적은 물론 모든 국수, 국이나, 김치 등 제주도민들의 패마농 사랑은 유별나다. 심지어는 노랫말에도 들어가 있다. 이러한 도민들 사랑에 보답하듯 제주산 품종이 개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여름철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해 자체 선발한 '제주S-12' 쪽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한다. 노지재배 실증 결과, 재래종보다 높은 수량을 확인한 것이다. 잎쪽파는 파종 후 50일 전후로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다.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