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조희대 대선개입 공모'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한 파상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 등 야권은 '사법부 흔들기'라며 반발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공세의 선봉에 섰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광주 현장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억울하면 특검에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를 받고 명백하다는 것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압박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전날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 대학교 교수를 만나 정치·사회·경제 전반에 관한 철학을 공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샌델 교수가 설파한 '평화배당'에 공감하며 "평화라고 하는 게 비용과 손실 아니라 현실적 이익이라는 점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샌델 교수를 접견한 자리에서 "교수님이 말씀하신 '평화 배당'이라고 하는 개념도 저한테 아주 재미있게 다가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샌델 교수는 "평화 배당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경...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북한과의 대화 중단이 지속될수록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북한과의 빠른 대화 재개를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국제 한반도 포럼(GKF)'에서 "북한의 개선된 전략 환경과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대북 제재의 뚜렷한 이완과 한계라는 냉엄한 현실 진단과 기초해 조속히 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해인 2022년 북한의 핵무기 개수가 20개에서 지난해 50개로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지난 정부에서 북한의 핵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