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부처 간 역할을 나누는 방식에서 하나의 대응 체계로 움직이는 '원팀(One Team)'으로 전환한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을 비롯해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 위험이 커지자 감시·역학조사·현장 대응 전 과정을 범부처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의미다. 질병관리청은 1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기후에너지환경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행정안전부, 국방부, 식품의약품관리처 등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이 AI·디지털 시대를 맞아 독서·토론·인문학 교육을 교육의 중심 축으로 재정립한다. 과도한 디지털 의존으로 인한 문해력 저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책 읽기를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학습과 인문학적 사고력 회복에 나선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독서·토론·인문학 교육 2030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서울'을 비전으로 한 선포식을 오는 18일 서울 광성중학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국회 교육위원장과...

전국 대학이 기말고사를 시작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 단속과 가이드라인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중간고사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에서 대규모 AI 부정행위가 적발된 여파다. 그러나 상당수 대학이 "AI 활용을 금지한다"는 선언적 대응에 그치고 있다. 구체적인 판단 기준이 없어 학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컴퓨터공학과 학생 조인태씨(25)는 이번 학기 코딩 과목 기말고사를 앞두고 걱정이 크다. 해당 강의는 코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는 시험 방식이다. 교수는 "AI로 생성한 코드가 적발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