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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AI 융합 인재, 포스텍에서 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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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12. 18. 00:40

김성근 총장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차세대 산업·금융의 핵심 기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크립토블록체인연구센터(CCBR, 공동센터장 홍원기 교수, 우종수 교수)가 이끈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9기 수료식이 17일 성료했다.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과정은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을 실제 산업과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배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수료식은 장민 포스텍 겸직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성근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의 축사와 홍원기 CCBR 공동센터장의 과정 총평 및 결과 보고, 수료증 수여, 기념촬영과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 

김성근 총장은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미래 산업과 금융 질서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각자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텍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9기는 지난 9월 17일부터 12월 10일까지 12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진행됐다. 기업 경영자와 임직원, 스타트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 과정은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워크숍과 프로젝트, IR 발표를 결합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출석과 온라인 참여, 프로젝트 수행 등을 종합 평가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일정 점수 이상을 충족한 수강생에게만 포스텍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됐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포블 9기 IR DAY’는 교육의 실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수강생들은 블록체인과 AI, 핀테크, ESG, 헬스케어, K-POP IP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발표하고, 포스코홀딩스와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네오유니콘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로부터 투자 관점의 피드백을 받았다. 교육을 넘어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다.

과정은 홍원기 교수(운영위원장)와 우종수 교수, 장민 교수, 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의장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이끌었으며, 곽보현 대표와 배필효 부사장이 학사 운영과 워크숍 기획 등 실무를 맡았다. 

강사진에는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RWA, STO, AI 및 AI 에이전트 등 최신 트렌드와 현장 사례를 폭넓게 다뤘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기술 이해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전략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9기 수료생들은 포스텍 총동창회 준회원 자격을 부여받고, 원우회를 중심으로 기수 간 네트워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9기 원우회는 김동찬 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돼 학술 교류와 산업 협력, 후배 기수 지원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정 관계자는 “이 과정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국내 웹3·AI 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실험장이자 인재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수료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과 산업 혁신을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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