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결산하면서 '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수호자'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더불어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의 이미지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분히 이른바 '세계 평화의 수호자'에서 글로벌 경찰 국가로 전락한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을 겨냥한 느낌이 없지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8일 보도를 종합하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이 고용 충격에 휘청이고 있다. 지난 8월 실업자 수가 10년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급등과 경기 침체 속에서 제조업 구조조정이 잇따르면서, 독일 경제의 핵심 축인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8일 보도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지난 9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자동차 산업이 무너지면 독일 전체가 가난해진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의 급부상에 대응해 "자동...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러시아, 중국, 이란은 그의 죽음에 대해 수천 건의 허위 또는 선동적 주장을 퍼뜨려 정치 분열을 부추기거나 미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국가로 묘사하려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허위 정보 추적기업 뉴스가드의 17일 분석에 따르면, 이들 3개국 국영 매체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커크를 6200회 언급하며 이번 살해 사건을 음모론으로 규정했다. 다만 음모론의 성격에 대해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쳤다. 총격 사건 이틀 뒤 스펜서 콕스 유타주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