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해빙기 산사태·빙판길 2차 피해 우려"
|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15개 현이 폭설 피해를 봤으며, 피해가 심한 지역의 적설량은 최대 2m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일본 열도 상공에 머문 북극발 한기가 영향을 미치면서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보고된 사망자 35명과 수백 명의 부상자 대부분은 주택 지붕이나 주변의 눈을 치우다 추락하는 등 제설 작업 중 발생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북부 니가타현으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니가타현 우오누마시에서는 지난달 21일 50대 남성이 자택 지붕 위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기온이 다소 오르고 있지만 오히려 눈이 녹으면서 산사태와 빙판길 사고 등 2차 피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들에게 "특히 제설 작업을 할 때는 헬멧을 착용하거나 안전줄을 사용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부상자는 39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26명은 중상이다. 니가타현에서만 42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아오모리현에서는 눈더미가 고속도로로 쏟아져 차량 통행이 한때 차단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지 언론은 도로 옆에 거대한 얼음 눈덩이가 쌓여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당국은 이번 주말에도 일본 북부 지역에 추가 폭설이 예보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