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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X시리즈 첫 하이브리드… 품격있는 오프로드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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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3. 17. 18:00

SUV '디 올 뉴 LX 700h' 공식 출시
시스템 꺼져도 엔진만으로 비상주행
렉서스코리아가 오프로드 성능에 전동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한 렉서스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LX 700h'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 1996년 렉서스 최초의 SUV로 출시된 이후 '가장 렉서스다운' 승차감을 자랑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은 기존 LX의 신뢰성, 내구성,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새로 개발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개량된 GA-F 플랫폼을 도입해 더 정교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7일 렉서스코리아는 플래그십 대형 SUV인 '디 올 뉴 LX 700h'를 공식 출시하고,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포토세션을 진행했다.

이날 렉서스 관계자는 "4세대 LX 모델의 개발 목표는 어떤 길이든 안심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차량"이라며 "이런 차량을 개발하는 데 있어 렉서스가 갖고 있는 우아하고 자신감 넘치는 주행 성능을 전 세계의 도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프로드에 더 중점을 맞춘 차량이기 때문에 별도의 발전기와 스타터가 적용돼 있다"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고장이 나더라도 내연기관 차량처럼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엔진과 모터의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효과적으로 노면에 전달한다.

또한 안전한 전동화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탑재되지 않는 발전기와 스타터를 기본 장착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정지하더라도 엔진만으로 비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에 새로운 방수 구조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개발했다.

LX는 전통적으로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4세대 모델에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2850㎜의 휠베이스라는 LX만의 황금비율을 이어왔다.

디 올 뉴 LX 700h에는 개량된 GA-F 플랫폼을 적용해 저중심화, 경량화, 차체 강성 향상 등 차량의 기본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3번 크로스 멤버를 새롭게 설계해 엔진 모델과 동일한 최저 지상고를 유지하고, 스페어 타이어의 위치를 조정해 출발각을 유지하면서도 오프로드 성능과 정비 편의성을 균형 있게 개선했다.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부가세 포함 4인승 VIP 1억9457만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원이다.

외관은 '품격 있는 세련미'라는 익스테리어 디자인 테마를 바탕으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도심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SUV다운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세련미와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역시 '최고급'을 지향하는 인테리어로 구성됐다. 시트는 세미아닐린 가죽을 사용해 오프로드 주행 및 장거리 이동 시에도 탑승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1열 시트는 승객의 신장 차이에 관계없이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헤드레스트 디자인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리프레시 시트' 옵션을 탑재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렉서스 최초의 SUV인 LX는 오랜 기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델로, 견고한 오프로드 성능과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왔다"며 "장인정신이 깃든 신뢰성과 내구성 그리고 온로드는 물론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까지 갖춘 '디 올 뉴 LX 700h'의 진정한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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