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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경쟁력은 태도”…30년 공직 ‘해결사’ 이인재가 말하는 승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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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3. 05. 00:48

이인재 대표, ‘태도로 승진합니다’ 출간…“실력보다 태도”
이인재 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대표. / 사진=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30여 년간 공직 요직을 거친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출신 이인재 한국사회적자본연구소 대표가 신간 『태도로 승진합니다』를 출간했다.

이 대표는 책에서 조직 사회에서 요구되는 ‘태도’를 윤리나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 기술’로 재해석한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에도 성실·진실·겸손·공감·배려와 같은 태도가 인간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 “AI 시대에도 인간 경쟁력은 태도에서 나온다”

저자는 사회초년생과 신입 직원에게는 조직에서 인정받고 성장하는 방법을, 초보 팀장과 신임 임원에게는 MZ세대와의 갈등을 줄이고 조직에 ‘태도 리더십’을 정착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직장 생활에서 승진과 성장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는 결국 태도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는 태도를 단순한 도덕적 권장 사항이 아니라 조직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천적 전략으로 설명한다.

◇ 성실·진실·겸손·공감·배려…태도를 ‘성과 기술’로 재정의

책은 성실, 진실, 겸손, 공감, 배려라는 다섯 가지 태도를 조직 성과로 연결되는 구체적인 기술로 재정의한다.

예컨대 저자가 말하는 ‘배려’는 단순한 친절이나 따뜻한 말이 아니라 상대방의 다음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지능적 설계’다. 저자는 이러한 태도 설계가 AI가 흉내 내기 어려운 인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에는 저자가 공직에서 경험한 정책 현장 사례들이 담겼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동해안 철책 철거, 기업 유치 등 다양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조직 갈등을 조정하고 협력을 이끌어낸 경험이 소개된다.
조직 내 갈등 상황에서 상대를 설득하는 방식, 중요한 의사결정 순간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방법 등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 “리더는 조직에 태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사람”

저자는 리더십의 핵심을 ‘태도 소프트웨어를 조직에 설치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조직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것은 개인의 마음가짐만이 아니라 조직이 작동하는 방식이며, 리더는 구성원들의 태도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구조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 30년 공직 경험…정책 현장 ‘문제 해결사’

이인재 대표는 1988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지방행정정책관, 전자정부국장 등을 지냈으며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과 투자유치국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 생활 동안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유치(2007), 희망근로사업(2009), 동해안 철책 철거(2015), 지방재정 확충 정책(2018) 등 굵직한 정책 추진에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집합행동과 사회적 자본을 주제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리더십과 조직혁신, 공공정책 분야에서 강연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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