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동대구역 대규모 규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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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에 대한 구속은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해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야당 말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을 통해 몰아붙이고 있는 이런 야당 탄압, 야당 말살, 그리고 정당 해산의 프레임 이번에 패스트트랙에서 구형됐던 것, 그리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등 모든 것들이 향하고 있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결국 저는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성실히 수사에 임했고, 불체포특권까지 포기했던 야당의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결국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대해 법원이 협조한 꼴"이라며 "이런 모든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싸워나갈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할 것. 그 시작으로 이번 주말 대구에서 당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 1호 과제로 내세울 만큼 이재명 대통령과 정권에게는 (장기 집권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에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한 명이 들어오면서, 국회에 들어오면서, 권력의 정점에 서면서 그 한 명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헌법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냐"고 했다.
아울러 "비참한 현실의 모든 과정은 결국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결국 이렇게 무너뜨린 헌법 파괴는 결국 장기 집권 개헌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동대구역 대규모 집회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지방의원, 당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현장 행보를 부산에서부터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방향을 잡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고, (21일) 대구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