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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금융·증권 ‘트리플 강세’에 역사적 신고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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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9. 10. 15:13

코스피,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0% 오른 3315.36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점 돌파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7.77을 기록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을 딜러들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
코스피가 10일 장중 331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반도체, 금융, 증권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51포인트(1.70%) 오른 3315.3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1조1383억원, 기관은 8446억원을 순매수하며 강한 유입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은행, 증권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68%), SK하이닉스(5.56%), DB하이텍(9.05%) 등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브로드컴이 오픈AI와의 협력 소식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수요 기대감을 자극한 영향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일부 해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KB금융(6.92%), 하나금융지주(5.04%), 우리금융지주(4.25%), 기업은행(3.99%) 등 은행주와 부국증권(10.21%), 키움증권(7.58%), 한국금융지주(7.14%), LS증권(5.98%), 유진투자증권(6.25%) 등 증권주 역시 일제히 급등했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조정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자본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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