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주가 대비 19.6%↑…21만원 제시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 지분가치 확대와 정부의 합병 제도 개선으로 불리한 합병비율 우려가 줄어 하방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며 "결국 CJ는 하방은 닫히고 상방은 열려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전일 CJ 주가는 올리브영과의 합병 절차 착수 보도로 장중 11% 급등했다가, 회사 측의 부인 발표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결국 6.1% 오른 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의 극심한 반응은 합병 여부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정부 제도 개선으로 불리한 합병비율 리스크는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올리브영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7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월 대비 26.2% 늘어난 60만명을 기록했고, 9월 무비자 단체관광 허용 시 인바운드 매출 비중이 연말 4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올리브영의 연간 영업이익은 77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며, 기업가치는 8조8000억원, CJ 지분가치는 약 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CJ의 2분기말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7만6700원으로,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최 연구원은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주가가 PBR 1배 미만으로 내려갈 여지가 제한됐다"며 "결국 CJ는 하방은 닫히고 상방은 열려 있는 종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