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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HMM 인수 검토 공시…지난해 운반비만 2조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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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9. 05. 14:03

인도 제철소 등 대형 투자 병행은 부담될 듯
사진
/HMM
포스코홀딩스가 HMM 인수와 관련해 "그룹 사업과 전력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수준에 있다"면서 "인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금융감독원에 5일 공시했다.

포스코는 철강업 특성 상 물류비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운반보관비는 포스코홀딩스 연결기준 2조5946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해 영업이익을 넘는 수준이다.

올 상반기 기준 포스코홀딩스 현금 자산은 7조원 수준이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36.02%의 지분 가치는 8조5285억원 수준이다. 포스코그룹이 자금은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인도 제철소 건설 및 현대차그룹과 미국 전기로 제철소 지분 출자 등 대형 투자가 연이어 있어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HMM이 경우 이날 주가가 상승하면서 기대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오후 1시53분 기준 전일대비 2% 상승한 2만29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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