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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5일 내란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김혁수 전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장, 조태용 전 국정원장, 김상민 전 국정원장 법률특별보좌관, 우철문 전 부산경찰청장, 옥영미 전 부산강서경찰서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로 내란특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살인미수라는 초유의 정치테러 사건에 대해 조직적으로 축소·왜곡하는데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조태용 전 원장과 김혁수 전 센터장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고 '출혈량이 적다'는 등 사실과 다른 정보를 흘렸다는 것이 민주당 측 주장이다. 또 우철문·옥영미 전직 경찰 지휘부가 사건 발생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현장을 세척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상민 전 특보는 18cm 흉기를 '커터칼'로 축소해 '테러지정 실익없다'는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권익위 또한 응급헬기 이송을 '특혜'로 몰아가며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