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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호주서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주저 없이 선택한 고객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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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04. 09:32

호주 진출 37년 만에 거둔 쾌거
기아호주, 100만번째 차량 타스만 전달
쎄라토가 20만780대로 누적 판매 1위
(사진자료 3) 기아, 호주 진출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
기아, 호주 진출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기아
기아가 호주 진출 이후 37년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꾸준한 인기를 끌던 모델과 함께 지역에 최적화된 픽업 타스만 출시가 최근 판매를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3일 호주 퀸즈랜드에 위치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열고, 100만번째 고객인 제임스 앨런도프 씨에게 픽업트럭 '타스만' 듀얼 캡 모델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데니스 피콜리 기아호주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랜드 홍보대사인 전 테니스 선수 패트릭 래프터 등이 참석했다.

1988년 호주에 처음 진출한 기아는 2006년 현지 판매법인을 출범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8년 누적 판매 5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7년 만인 올해 1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쎄라토(현 K4)가 20만78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 18만8159대, 단종된 리오 16만6062대, 카니발 12만3854대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전기차 EV3·EV5를 비롯해 경차 피칸토, 미니밴 카니발, 픽업트럭 타스만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CEO는 "100만대 판매는 현지 딜러와 고객의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호주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콜리 COO 역시 "차량의 진화와 브랜드 인식 변화가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며 "100만대 돌파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2006년 법인 출범 당시 2.2%에서 올해 7월 기준 6.9%로 3배 이상 상승했다. 2022년에는 연간 판매 기준 브랜드 3위, 딜러만족도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8만대를 돌파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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