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라이칭더 臺 총통 美 관세 20%는 임시조치 강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01010000409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8. 01. 19:01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입장 피력
최종 합의시 인하 가능 주장
관세 협의는 미국에서 지속 중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이달 1일부터 미국이 대만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해당 조치는 '임시 세율'일 뿐 아니라 양측이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경우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clip20250801185845
라이칭더 대만 총통.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의 대대만 관세 20%는 임시 조치라고 강조했다./환추스바오(環球時報).
라이 총통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미국은 워싱턴DC에 있는 대만 협상팀에 대만에 대한 '일시적 관세율'이 20%라고 통보했다"면서 "대만과 미국은 아직 최종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향후 합의에 따라 세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협상팀은 제한된 일정 속에서도 1차 실무협상과 다수의 화상 회의를 통해 국가이익, 산업안보, 국민건강, 식량안보라는 4대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미국의 세율 발표가 임시조치이기는 하다. 그러나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합리적 세율을 확보하고 관세 협상의 마지막 관문을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31일 국가별 상호관세율 조정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대만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32%에서 20%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정리쥔(鄭麗君) 부행정원장(부총리)이 이끄는 대만 협상단이 미국 현지에서 관세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더 인하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