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교육부, 의대생 96.9% 등록…제적 의대생 2명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1010000768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4. 01. 20:39

지난달 31일까지 35개 의과대학에서 등록율 100%
인제대 복귀율 24.2%로 낮아…등록금 납부 거부 제적예정
교육부 "의대교육 정상화…수업진행 보고 모집인원 발표"
clip20250401203458
/교육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의대생 복귀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96.9%의 의대생이 학교에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교육부의 대학별 복귀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적된 의대생은 2명이다. 제적 예정자도 2.5%에 달한다.

인제대의 복귀율이 24.2% 수준으로 저조하다. 미복귀자 중 인제대 학생 370명은 복학했지만, 등록금 납부 거부 의사를 밝혀 제적 예정자로 포함됐다. 기타 미복귀자는 대부분 군입대 대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통해 의대교육 정상화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별 의과대학의 수업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의학교육계와 종합적으로 논의해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총협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수업 참여'를 독려했다. 의총협은 양오봉·이해우 회장단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여러분이 복귀를 결심한 만큼 40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교육을 정상적으로 시작한다. 모든 수업 운영과 학사 처리는 학칙에따라 원칙적으로 진행된다"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학사 유연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며, 등록 후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시, 학칙에따라 유급이나 제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총협은 "여러분의 학업 복귀는 여러분 개인의 의사로서의 성장과 함께 의대 교육정상화를 이루고 우리나라 의료 인력 양성 체계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일각에서는 여러분이 복학만 한 채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총협은 "대학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철저히 보호할 것입니다. 정당한 학업과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것"이라며 "학생 여러분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복귀한다면 의총협에서 결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