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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부설연구소 국가 발전 선도 ‘인문학 연구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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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4. 01. 14:35

교육부, 한국연구재단과 인문한국(HK)3.0 신규 연구소 선정 결과 발표
교육부가 인문학 분야 대학부설연구소 10곳에 올해부터 6년간 총액 104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을 통해 인문학 분야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 신규 연구소 선정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은 대표적인 국가 인문학 지원사업으로, 인문학 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집중 육성해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 신설된 인문한국3.0은 기존 인문한국 지원사업(HK/HK+)의 연구성과를 계승해 인문학의 발전을 지속 지원한다. 사업은 인문학 중심 공동연구 지원과 연구소의 자율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연구거점형(단일 연구소)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연합체형(4개 내외 연구소 연합)으로 지원한다.

교육부가 새로 지정한 HK3.0 사업 지원 연구소는 연구거점형 8곳, 연합체(컨소시엄)형 2곳이다.

연구거점형에 선정된 연구소는 △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 경북대 퇴계연구소 △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 고려대 글로벌인문학연구원 △부경대 글로벌차이나연구소 △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 △ 한국교원대 한국근대교육사연구센터 △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등 8곳이다.

연합체형은 △부산외국어대 아프리카연구소(전북대·한국외대·한림대) △중앙대 인공지능인문학연구소(명지대·서울대·제주대) 등 2곳이다.

신규 선정된 대학연구소는 2025~2030년 연구거점형은 8억원, 연합체형은 2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다양한 연구주체 간 융·복합 공동연구 수행, 연구와 교육 간 연계를 통한 학문후속세대 양성 등을 추진한다. 인문 생활실험실(리빙랩)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성과확산 모델을 구축해 인문학 연구소를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주요 주체로 성장시킨다.

또 이번 사업에선 연구 분야의 자유 공모(Bottom-Up), HK교수 임용 및 겸직·겸무 자율화 등 연구소 운영의 자율성도 확대한다. HK교수 제도의 자율화로 대학이 인력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연구소와 학과 간 연계를 강화해 연구성과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문학은 다양한 주체 간의 공동연구 활성화 및 연구 성과를 통해 사회적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HK3.0 선정을 계기로 인문학 연구소가 인문학 진흥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인문학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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