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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철책길 따라 걸으며 봄내음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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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4. 01. 07:32

경기도, 18일부터 비무장지대 4대 테마노선 전면개방
민통선
민통선. /경기도
경기도는 오는 18일 부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민통선 지역 철책길을 따라 걸으며 자유, 안보, 평화, 생태의 소중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비무장지대(DMZ) 일원 관광자원의 세계적 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민통선 1
민통선 일대에서 관광을 하고 있는 모습/경기도
김포, 고양, 파주, 연천 4개 지역에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운영된다.

참가신청은 지난달 28일부터 '평화의길' 누리집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된다. 단,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시 신분증은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도라산 평화공원
도라산 평화공원/경기도
경기도 4개 지역 테마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박미정 도 DMZ정책과장은 "비무장지대(DMZ)는 한국전쟁으로 단절된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철책이 자리한 역사와 평화 및 생태가 자리한 지역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표 관광지다"라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와 평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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