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
서울 서초경찰서는 20일 오후 3시께부터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안씨는 지난해 5월 '쥴리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는 길에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쥴리가 맞다'는 취지로 말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는다.
안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쥴리 의혹이 사실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쥴리 의혹이 허위가 아니라고 보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증인이 한 10명은 나올 것"이라며 "서초동에도 있고 역삼동에도 많다"고 답했다. 이어 "김건희하고 아주 친한 증인도 많으니까 윤석열 정권이 끝나면 진실이 당연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이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전부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김건희처럼 사악한 인물이 대통령을 괴롭히는 시대가 다시는 오지 않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진실을 밝히는 책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유튜브, 라디오 등 여러 채널에 출연해 '쥴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이미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