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구입·점검… '미스테리쇼퍼' 기법 도입
|
이번 점검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농관원은 대형유통업체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 인증품으로 둔갑하거나 허위·과장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을 직접 구입해 인증품 여부를 확인하는 '미스테리쇼퍼' 단속 기법을 도입, 점검을 실시한다.
해당 기법은 점검자가 고객으로 가장해 실제 제품을 구입한 뒤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고객만족 평가부서 또는 소비자단체 등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올해부터 '친환경 부정유통 전문단속반'을 편성해 친환경 농식품 유통이 많은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관원은 온라인 유통 증가에 대응해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자동화(RPA)프로그램을 활용, 친환경 농식품 부정유통을 단속 중이다.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에서 허위 판매업소 46개소를 적발해 처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