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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신임 지원장·해외사무소장 등에 시장안정화 총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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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4. 12. 11. 10:34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 모니터링 강조
"금감원의 모든 조직과 기능 합심해야"
정부서울청사 들어서는 이복현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엄중한 상황에서 시장안정화를 위해 금감원의 모든 조직과 기능이 합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신임 지원장, 해외사무소장, 파견협력관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우선 전국 11개 지원에는 지자체, 지역소재 유관기관 및 금융회사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내 금융·산업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강조했다.

또 불안 심리를 악용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등이 발생하거나 서민·취약계층 등의 금융 애로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역 내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해외사무소에는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 해외 투자자 등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뉴욕 등 주요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현지 평가 및 반응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이사항은 즉각 본원에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해외 현지에서 주요 투자자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영업·자금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민간 외교 차원에서 현지 감독 당국 등과 긴밀하게 공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지자체 파견협력관에는 금감원을 대표하는 소통창구로서 지역 금융산업 발전·육성을 위한 지자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발휘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 대응 등 지역 내 민생금융 대응과 취약차주 등에 대한 금융지원 등이 본원의 유관부서와 연계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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