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투★현장] 돌아온 라이즈 “‘붐 붐 베이스’는 우리에게 운명적인 노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17010008929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6. 17. 16:56

'붐 붐 베이스'로 인기 연타 도전
신곡은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팝'의 결정판
과거의 라이즈를 넘는 것이 목표
라이즈 프레스 프리미어 이미지 2
라이즈 앤톤(왼쪽부터),소희, 원빈, 은석, 쇼타로, 성찬이 '라이징'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 라이즈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라이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신보는 라이즈가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됐다.

라이즈는 앨범 발매에 앞서 이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작년에 이곳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는데 다시 이곳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는 펑키한 디스코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청춘의 모습을 가사에 담아냈다. 음의 높낮이로 점차 깊어지는 친밀감을 나타낸 곡의 전개가 듣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 원빈은 "'붐 붐 베이스'는 라이즈의 청춘 그루브를 담은 곡이다. 베이스 연주에 맞춰 저희의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했다"고 했고, 소희는 "다같이 음악을 즐기는 라이즈의 모습, 관계성, 케미를 보여주려 했다. 특히 쇼타로와 성찬의 페어나 후렴에서 들리는 위스퍼도 매력적인 곡이다. 그런 부분에 집중해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쇼타로는 "데모를 들었을 때부터 이 곡을 좋아했다"고 했고 성찬은 "듣자마자 멤버들 모두 '이거다'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희에게 운명적인 곡"이라고 전했다.

퍼포먼스도 이전과는 다르다. 앞서 라이즈는 '겟 어 기타' '메모리즈' 등에서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면, 이번 '붐 붐 베이스'에서는 멤버들의 '합'이 관전 포인트다. 은석은 "'붐 붐 베이스'의 퍼포먼스 키워드는 '절제미'"라고 소개했고, 쇼타로는 "심장을 두드리면서 앞으로 다가가는 안무가 있다. 베이스 기타 연주의 낮은 음이 쿵쿵거리는 것과 어울리는 퍼포먼스"라고 했다. 또 소희는 "마지막 부분에서는 멤버들이 줄지어 기차놀이를 하는데, 저희도 팬들도 신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앤톤은 아버지인 가수 윤상이 베이시스트였던 만큼 '붐 붐 베이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앤톤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베이스 치는 모습도 많이 봐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 베이스라인이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붐 붐 베이스'도 그랬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아마 아빠도 라이즈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붐 붐 베이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라이즈 첫 미니앨범 'RIIZING' 티저 이미지 1
이 외에도 앨범에는 '사이렌(Siren)' '임파서블(Impossible)' '나인 데이즈(9 Days)' '어니스틀리(Honestly)' '원 키스(One Kiss)'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쇼타로는 '임파서블'에 대해 "처음 하우스 음악에 도전했고 하우스 스탭도 배웠다.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서 '임파서블'을 '파서블'하게 했다"고 소개했고, 앤톤은 '어니스틀리'에 대해 "처음 도전한 R&B 스타일의 곡이다. 비트도 잔잔하고 밤에 들으면 좋을 곡이다. 멤버들의 목소리 색깔도 잘 담겼다"고 설명했다.

데뷔곡 '겟 어 기타' '메모리즈'부터 '토크색시' '러브 119' 등 내놓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았던 라이즈는 "'보답하자'는 이야기를 멤버들끼리 많이 나눈다"고 했다. 소희는 "이번 '붐 붐 베이스'는 라이즈가 추구했던 이모셔널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들 좋아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즐거운 녹음 과정을 거쳤다"고 했고 쇼타로는 "과거의 라이즈를 넘자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은석은 "'겟 어 기타 때보다 성장해서 돌아온 라이즈'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재 라이즈는 첫 팬콘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뉴 타이베이 시티 엑시비션 홀에서 열린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성황리에 마쳤으며 7월 14일 필리핀 마닐라의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다음 공연을 이어간다. 앤톤은 "마지막 공연 때 라이즈의 모습이 어떨지 우리도 궁금하다. 많이 성장해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오는 9월 팬콘의 앙코르 콘서트로 KSPO DOME에 서게 된 라이즈는 "꿈에 그리던 공연장에 서게 돼 너무나 신기하다"고 했다. 앤톤은 "아이유 선배님 콘서트의 게스트로 해당 공연장 무대에 섰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저희만의 공연으로 간다는 게 신기하고 너무나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성장'보다는 '성적'에 더욱 큰 무게감을 두고 활동하고 싶다고 밝힌 라이즈는 "저희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극복하고 성장을 한 것 같다"며 "성적보다는 성장에 더 의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즈는 이날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첫 미니앨범 발매 기념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붐 붐 베이스'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날 현장은 유튜브·틱톡·위버스 라이즈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라이즈 프레스 프리미어 이미지 3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