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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건희 특검 고발키로…與 서영교·부승찬 법적 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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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9. 19. 11:01

"특검 영장집행, 기재된 내용과 달라 '위법' 확신"
與'조희대 대선개입' 의혹에 "더러운 공작정치 뿌리뽑겠다"
의원총회 입장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YONHAP NO-292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19일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팀)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특검의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과 전날(18일) 집행된 압수수색은 내용이 다르다며 '위법'이라는 주장이다. 또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과 관련해 녹취록을 제시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부승찬 의원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앞서 특검은 전날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은 임의제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특검이 강제집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영장의 기재 내용과 달리 위법하게 집행됐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특검을 고발하겠다"며 "그리고 이렇게 무분별하게 영장 발부를 남발하고 있는 법원에 대해서도 어떤 법적조치를 취해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검이 실질적으로는 자신들이 원했던 주민번호 계좌번호 같은 핵심적 정보는 탈취해 가지 못했고, 범죄사실에 기제돼 있던 정당법 위반 관련해서 어떤 유의미한 자료도 가져가지 못했다"며 "그러면서 다시 3차 압수수색을 나올 것처럼 경고하고 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추가로 오더라도, 저희들은 더 비상한 각오로 우리 당원들의 핵심 정보만은 반드시 지켜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공작 정치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덮기 위해,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겠다는 법안 발의라는 불리한 정치적 이슈를 덮기 위해 굳이 어제라는 날짜를 택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여권에서 제기되는 '조희대 대법원장'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하다 하다 대법원장까지 쫓아내기 위해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 이 더러운 공작정치를 이번에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 서영교·부승찬 등 (논란의)핵심에 있는 의원들에 대한 법적 조치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을 향해 "참담한 시간들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이제 우리가 민주당의 공작정치와 독재음모, 사법파괴에 대해 총공세를 할 시간이 됐다"며 "이번 주말부터 당원·국민들과 함께 싸워주시고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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