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독일서 무쏘 EV·토레스 HEV 글로벌 론칭… 곽재선 회장 “경쟁력 충분해”

유럽·중동·중남미 등 38개국 대리점사·기자단 156명 참석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현지 시승 통해 성능·경쟁력 검증
신흥 시장 진출·KD 사업 확대 등 올해 수출 물량 확대 목표

KGM은 독일에서 글로벌 대리점사와 기자를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갖는 등 수출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섰다(무쏘 EV)./KGM

KG모빌리티(KGM)가 유럽 현지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HEV를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17일과 18일(현지시간) 독일 노이젠부르크 힐튼 프랑크푸르트 그라벤브루흐 호텔에서 글로벌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HEV 론칭 및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스페인,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중남미 지역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총 156명이 참석했다.

이번 론칭은 지난 6월부터 수출이 시작된 무쏘 EV와 토레스 HEV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앞두고 현지 관계자들이 직접 성능과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제품 설명회와 함께 마인츠~코블렌츠를 잇는 총 130km 시승 코스를 주행하며 차량의 연비 효율, 주행 성능, 친환경차로서의 차별화된 가치를 확인했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인사말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국가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과 출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GM은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4만4920대를 수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존 시장 외에도 신흥 시장 진출과 KD(반조립 제품 현지 조립)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수출 물량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무쏘 EV의 경제성과 다용도성, 토레스 HEV의 전기 주행 모드와 연비, 아웃도어 감각과 안정적 승차감 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GM은 독일에서 글로벌 대리점사와 기자를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갖는 등 수출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섰다. 인사말 중인 곽재선 KGM 회장./K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