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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업황 부진 속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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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09. 19. 08:24

"글로벌 1위 경쟁력은 유효"
신한투자증권은 19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글로벌 스판덱스 업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 종가는 22만 3000원이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30%를 확보한 업계 1위 기업이다. 올해 글로벌 증설은 15만톤이었으나 내년에는 4만톤에 그칠 전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 부양책과 화학 산업 구조조정이 맞물리면 수급 밸런스가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가 8.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스판덱스 업황은 공급 부담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스판덱스 가동률은 79%, 재고일수는 51일로 평균 대비 낮은 가동률과 높은 재고일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상반기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영업이익률은 10%로, 글로벌 2위 화펑의 7.1%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 주가는 1분기 호실적과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저점 대비 46%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글로벌 1위 업체로서 차별화된 수익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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