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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소비쿠폰으로 영세 중소가맹점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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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09. 18. 11:27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 매출, 쿠폰 지급 후 15.4% 증가
가맹점주, 매장홍보 및 사무용품 구매 등 경비 지출 경향
[신한카드_보도자료]_소상공인_경제고충지수(25.08월_기준)
/신한카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영세 중소가맹점 매출 증가와 가맹점주의 개인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 3개월 평균과 지급 후 1개월 동안의 영세 중소가맹점의 매출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매출 증가율은 15.4%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가맹점 규모별로는 연 매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6.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5.9%,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6.5%로 나타났다. 규모가 작은 영세 가맹점일수록 매출 증가효과가 중소 가맹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매출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의 개인 소비 증가세도 뚜렷하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주의 인당 카드 이용액은 12.6%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가맹점 규모가 작을수록 가맹점주의 소비여력이 더욱 증대되는 효과가 뚜렷했다. 5억원 이하 가맹점주와 1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각각 8.8%, 2.6% 늘어나는 데 그쳤고, 30억원 이하 가맹점주는 오히려 0.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맹점주의 경우 일반 개인과 달리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가맹점 홍보를 위해 광고대행사에 지출하거나, 일반 사무용품 구매에 활용하는 등 사업 필요 경비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영세 가맹점(연 매출 3억원 이하)과 일반 가맹점의 경제고충지수는 각각 87.9, 81.3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 이후 지속 하락하는 추세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는 카드 데이터를 비롯한 미시 경제지표 15개와 거시 경제지표 5개를 결합해 사업운영 관련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고충을 표준화한 지수다. 수치가 높을수록 소상공인의 경제적 고충이 높음을 의미한다. 작년 금융위원회 '서민, 자영업자 지원방안 마련 TF'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 국민에게 지급한 민생회복쿠폰이 소비진작 효과 뿐만 아니라 경제 선순환을 위한 마중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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