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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승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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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9. 18. 10:06

국토부 대광위 道 단위 최초로 승인, 개발 탄력
천안 아산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만든다.
충남도 천안 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충남도와 수도권을 비롯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이 교통 중심지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요청한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이 17일자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광역복합환승센터 환승 교통 처리와 상업·문화·주거·숙박 등 지원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지정한 복합환승센터다. 천안아산역은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전철 1호선 등과 연결된 충청권 최대 교통 요충지로, 오는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와 향후 연구개발(R&D)집적지구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이 계획돼 있어 역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도는 철도·버스·택시 등 교통수단 간 신속하고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도록 천안아산역 환승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각종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했으며, 사업 타당성·적정성 등을 인정받아 승인을 받아냈다. 이번 승인은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 광역복합환승센터로는 최초다.

사업 위치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일원이다. 사업 규모는 대지면적 6만 1041㎡, 건축면적 2만 1959㎡, 연면적 29만 6800㎡다.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735억원을 투자해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환승주차장 등을 새롭게 조성 및 확충할 예정이다. 산업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 시설 등 환승지원시설도 구축한다.

도는 앞으로 민간사업자 유치 및 선정 등 후속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 이후에는 개발실시계획 수립(사업시행자), 승인 및 고시 등 법정 절차 이행을 위해 아산시와 적극 협력하고 대광위와도 소통을 강화해 2030년 준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환승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천안아산역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통 핵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토부 대광위, 관계 시군 및 기관 등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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