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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의 누적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3억1420만회로 집계됐다.
이 같은 누적 시청수는 지금까지 공개된 넷플릭스 모든 영화와 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이미 2주 전 넷플릭스 전체 1위에 올라, 2위인 '오징어 게임' 시즌1(2억6520만회)과 3위인 '웬즈데이' 시즌1(2억5210만 회)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영화와 쇼의 순위를 매긴다.
K-팝 여성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13주 연속으로 영어 영화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8∼14일)에도 시청수 2260만을 기록하며 주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국가별로는 미국·영국·스페인·아르헨티나 등 39개국에서 1위를 이어갔다.
앞서 '케데헌'은 OST 수록곡 '골든'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5주째 1위를 차지하고, 앨범도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처음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처럼 K-팝 장르의 앨범과 수록곡이 빌보드 앨범과 싱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기는 방탄소년단(BTS) 이후 5년만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12월 앨범 '비'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두 차트의 정상을 모두 밟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