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개국에서 1800여명 참석
공식 개막식은1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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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들에 따르면 행사는 글로벌 안보 거버넌스, 아시아태평양 안보 협력, 국제 질서 수호 및 지역 평화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4개 전체회의와 8개 분과회의를 비롯해 고위급 대화, 세미나, 명사 대담 등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거버넌스, 과학기술 혁신과 전쟁 형태의 진화에 따른 국제 안보 영향, 신기술의 군사적 적용과 규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문제, 동북아시아 안보를 비롯해 미중 관계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 역시 마련될 예정으로 있다. 개막식은 18일에 열린다.
샹산포럼은 서방 주도의 '샹그릴라 대화(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 대한 대응 성격의 행사로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린다. 2006년 시작돼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 지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국제 안보를 주요 의제로 개최되고 있다. 2014년부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열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포럼의 위상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방 국가들에서 올해 포럼에 비교적 격이 낮은 수준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방부 부차관보를 파견했던 미국은 올해에는 베이징 자국 대사관의 국방 무관을 참석시킨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외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관세 및 무역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지속해온 미국을 향해 어떤 견제 메시지를 낼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주목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