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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 독립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상황에서 이런 결정이 나온 것은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4시간 30여분간 진행한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로부터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과 통일교 행사 청탁 명목으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이 돈을 대가성 있는 정치자금으로 보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수사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영장 발부는 꼭 필요한 제한적 범위에서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에서도 권 의원의 인권과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