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LMP2서 벌써 세 번째 우승…시즌 종합 2위 올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7010009167

글자크기

닫기

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17. 09:15

영국 제5전에서 LMP2 클래스 시즌 세 번째 우승
빗길 속 전략적 타이어 교체로 선두 탈환
선두와 격차 6점으로 줄여 시즌 최종 우승 기대
ELMS2025_SILVERSTONE_0000625.JPG
14일(현지시간)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제5전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경주차가 빗길을 세차게 내달리는 모습./제네시스
제네시스 레이싱팀이 유럽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며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진출을 앞둔 모터스포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네시스는 17일 소속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5라운드에서 LMP2 클래스 1위와 레이스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ELMS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와 WEC의 전초 무대로 꼽히는 대회다. 제네시스는 레이싱 운영 파트너 IDEC 스포츠와 함께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진출을 준비하며 이번 시즌에 참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앞서 4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개막전과 5월 프랑스 르 카스텔레 2라운드에서 연이어 LMP2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5라운드 승리로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으며,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도 선두와의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종합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이미 체드윅, 마티스 조베르, 다니엘 훈카데야가 출전했다. 세 드라이버는 경기 후반 빗길 속에서 웨트 타이어 교체라는 전략적 선택으로 선두를 되찾아 결국 체커기를 먼저 받았다. 팀워크와 전략적 대응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평가다.

LMP2 클래스는 통일된 섀시(오레카 07)와 엔진(Gibson V8)을 사용하는 만큼 차량 성능보다 드라이버 기량과 팀 운영 전략이 성적을 가르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성과를 통해 내구 레이스 운영 능력과 WEC 대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시즌 초반 목표는 경험 축적이었지만, 이제는 챔피언십 타이틀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마지막 포르티망 경기에서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내년 WEC 진출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프랑스 폴리카르 서킷에서 자사 첫 하이퍼카 모델 'GMR-001'의 5일간 집중 주행 테스트에 돌입했다.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와 피포 데라니가 참가해 500랩 이상을 주행하며 차량 소프트웨어와 주요 시스템 성능 검증에 나섰다.

ELMS2025_SILVERSTONE_0000654.JPG
14일(현지시간)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제5전에 출전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포디움 피니시./제네시스
남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