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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K, 통신사 해킹 파문 속 보안 강화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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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16. 08:04

VIA-PUF칩, 망 보안 강화 핵심
목표주가 2만8000원·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16일 아이씨티케이(ICTK)에 대해 "통신사 해킹 파문 속 보안 대안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에 이어 KT에서도 해킹 사태가 발생하며 통신사 보안 이슈가 연내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며 "통신망에 불법 중계기를 연결해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ICTK의 보안 칩(VIA-PU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ICTK의 VIA-PUF 칩은 복제가 불가능해, 정식 인증을 받은 중계기만 통신망에 연결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김 연구원은 "KT가 보유한 소형 중계기만 10만 대 이상, 전국 5G 중계기는 30만 대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ICTK에 추가 매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기업들이 양자컴퓨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ICTK는 물리적으로 복제할 수 없는 칩을 만들 수 있는 세계 유일 업체로, 보안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통신 장비뿐 아니라 가입자망 전체가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ICTK의 기술 적용 범위는 단말기에서 망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실적이 가시화되면 주가는 급등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매수해 두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양자암호 기술이 필수인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ICTK가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독점적 입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의 해킹 파문은 ICTK의 성장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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