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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2026년 소형 전기차 4종 출시…“유럽 시장 점유율 2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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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09. 09. 10:28

MEB+ 플랫폼·통합형 셀 배터리 적용…최대 450km 주행
폭스바겐·쿠프라·스코다 3개 브랜드서 총 4종 출시 예정
3. 코어 브랜드 그룹_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 모습./폭스바겐그룹
폭스바겐그룹이 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폭스바겐은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폭스바겐 브랜드 2종, 쿠프라·스코다 브랜드 각각 1종으로 총 4종이다. 차량 시작가는 약 2만5천유로다. 그룹은 소형 전기차 부문에서 중기적으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연간 수십만 대 판매 규모에 해당한다.

신형 모델은 모두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에는 그룹이 개발한 새로운 '통합형 셀'이 처음 적용돼 소형차에서도 최대 450km의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차량에는 상위 세그먼트에서 주로 쓰이던 기술도 적용된다. 차선 변경 및 신호등 인식 기능이 포함된 차세대 '트래블 어시스트', LED 매트릭스 라이트, DC 급속 충전이 기본 사양이다. 스마트폰을 차량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에는 충전 경로 계획 기능이 포함된다. 차량 내 앱스토어를 통해 100여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금까지 350만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인도했으며, 이 중 250만대 이상이 MEB 플랫폼 기반이다. 그룹은 유럽 내 소형 전기차 시장이 향후 8년 안에 현재보다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AA 모빌리티에서 그룹은 신형 소형 전기차 외에도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새로운 디자인 언어 등을 함께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을 강조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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