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쿠프라·스코다 3개 브랜드서 총 4종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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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폭스바겐 브랜드 2종, 쿠프라·스코다 브랜드 각각 1종으로 총 4종이다. 차량 시작가는 약 2만5천유로다. 그룹은 소형 전기차 부문에서 중기적으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연간 수십만 대 판매 규모에 해당한다.
신형 모델은 모두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에는 그룹이 개발한 새로운 '통합형 셀'이 처음 적용돼 소형차에서도 최대 450km의 주행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차량에는 상위 세그먼트에서 주로 쓰이던 기술도 적용된다. 차선 변경 및 신호등 인식 기능이 포함된 차세대 '트래블 어시스트', LED 매트릭스 라이트, DC 급속 충전이 기본 사양이다. 스마트폰을 차량 키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에는 충전 경로 계획 기능이 포함된다. 차량 내 앱스토어를 통해 100여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금까지 350만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인도했으며, 이 중 250만대 이상이 MEB 플랫폼 기반이다. 그룹은 유럽 내 소형 전기차 시장이 향후 8년 안에 현재보다 약 4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AA 모빌리티에서 그룹은 신형 소형 전기차 외에도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새로운 디자인 언어 등을 함께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