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외형 확장으로 매출액이 성장하고, 상반기까지 감익했던 백화점 부문이 증익으로 전환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백화점의 영업실적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돼 연간 총 매출액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4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을 상향한다"며 "예상보다 강한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면세점 사업의 영업손실 폭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6.8배, 0.4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통해 주가 재평가는 향후에도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