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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버거·치킨·피자’ 퀵서비스 덕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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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8. 22. 06:00

3대메뉴 동시판매 고객만족도 높아
가맹점 영업익 22% 껑충 '상승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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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선보인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왼쪽부터), 핫치즈빅싸이순살, 트러플 바질 알리고 피자./맘스터치
맘스터치가 차별화된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최근 4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판매 시간대가 다른 버거, 치킨, 피자를 한 매장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가맹점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약 4178억원, 영업이익 약 7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4.7%, 21.8% 늘어난 수치다. 단순한 신규 출점보다 기존 매장의 매출 극대화에 집중하는 QSR 플랫폼 서비스 덕분이라는 평가다. 가맹 점포당 평균 매출 또한 2020년(4억3271만원)부터 꾸준히 상승해 2023년엔 처음으로 가맹점 평균 연매출 5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맘스터치는 146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매장 수 기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QSR 플랫폼 전략은 3대 인기 QSR 메뉴인 버거·치킨·피자를 하나의 매장에서 모두 제공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버거 외에 치킨·피자 메뉴를 통해 객단가를 높이는 한편, 주요 소비 시간대가 다른 세 가지 메뉴를 추가 고정비 없이 한 매장에서 판매해 동일 비용으로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맘스터치는 2023년 피자 카테고리를 도입하며 QSR 플랫폼 전략의 삼각축을 완성했다.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는 지난 6월 기준 전국 1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총 137개점이 맘스터치 복합 매장(숍인숍) 매장 형태로 전개 중이다. 피자·버거·치킨을 함께 판매하는 이들 매장에서 피자 매출이 차지하는 수익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실제로 버거·치킨·피자를 모두 판매하는 QSR 플랫폼형 매장은 단일 메뉴 매장 대비 매출이 평균 45% 높다. 맘스터치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맘스피자 숍인숍 매장을 올 연말 2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확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단일 메뉴 중심의 한계를 넘어 QSR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만족도와 가맹점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사업 안정성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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