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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나주밥상’ 음식문화 개선·명소화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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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7. 31. 14:47

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왼쪽)이 지난 2023년 '나주밥상' 지정업소 현판 수여식을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나주밥상'이 지역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음식문화 개선 및 먹거리 명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건강, 안심, 배려 3대 실천 서약 등의 전략이 주효한 덕분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4월 11일까지 공모를 통해 신청한 업소를 대상으로 3개월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시민평가단 평가, 최종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8곳을 '2025 나주밥상 지정업소'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류심사에서는 프랜차이즈 여부, 위반이력, 식중독 발생 여부 등을 검토했고 현장평가에서는 위생감시원이 조리장과 주방, 화장실 등 위생상태를 점검했다.

시민평가단은 음식의 맛과 가격, 서비스 등을 평가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시는 특히 시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숨은 맛집 추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다수 추천을 받은 업소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역민의 참여를 강화했다.

시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44곳의 외식업소를 나주밥상으로 선정했으며 나주곰탕, 장어, 한정식, 생고기비빔밥 등 지역 대표 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업종이 포함됐다.

선정 업소에는 지정표지판을 부착하고 위생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며 관광안내소와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에 비치할 홍보지도 제작과 시 공식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26 나주방문의 해'를 앞두고 나주밥상을 지역 대표 음식관광 브랜드로 정착시켜 남도 음식관광의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들이 숨은 맛집을 직접 추천하고 평가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며 "나주밥상이 외식문화 수준을 높이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맛의 도시 나주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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