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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KOPRA 여론조사] 대선 투표 언제할 지 물으니… 유권자 65% “당일투표”·30%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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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5. 14. 17:48

진보성향 '사전'·보수성향 '당일' 우세
70세 이상 국민 '당일투표'가 압도적
정치 관심도 높아져 투표 참여 의지 ↑
14일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65%가량은 '6월 3일' 당일투표를, 30%가량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무엇보다 정치적관심도가 극에 달한 만큼 유권자들 대부분은 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의향: 당일투표 vs. 사전투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선생님께서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6월 3일 선거일에 투표할 생각이십니까? 5월 29일과 30일 사전 투표일에 투표할 생각이십니까?'라는 기관의 질문에 전체 65%는 '당일투표'를 택했다.

30%는 '사전투표'를 택했다. 3%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1%는 투표할 생각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사전투표 의사는 40·50세대가 가장 높았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당일투표 의사는 70세 이상에서 특히 높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전투표 의향은 △18~29세 28% △30대 31% △40대 34% △50대 35% △60대 31% △70세 이상 21%로 집계됐다. 당일투표 의사는 △18~29세 65% △30대 66% △40대 62% △50대 63% △60대 65% △70세 이상 72%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당일투표 의사는 64%, 사전투표 의사는 33%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당일투표 의사는 67%, 사전투표 의사는 2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사전투표 의사가 비교적 높았고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당일투표 의사가 높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당일투표·사전투표 의사는 각각 △서울 62%·33% △인천·경기 67%·29% △대전·세종·충청 69%·27% △광주·전라 55%·42% △대구·경북 61%·34% △부산·울산·경남 71%·25% △강원·제주 72%·2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진보성향 정당을 지지하는 경우 사전투표를, 보수성향 정당을 지지하는 경우 당일 투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사전투표 의사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12%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35% △진보당·기타 32% △없음·잘 모름 17%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당일투표 의사에선 △민주당 54% △국민의힘 85%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59% △진보당·기타 63% △없음·잘 모름 69%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지지도별로 당일투표 의사를 살펴보면 △이재명(민주당) 50% △김문수(국민의힘) 86% △이준석(개혁신당) 67% △기타후보 72% △없음·잘 모름 42%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의사에선 △이재명 48% △김문수 11% △이준석 30% △기타 후보 9% △없음·잘 모름 21%로 나타났다.

정당투표 보수 성향 응답자의 경우 당일투표 의사는 77%, 사전투표 의사는 19%로 나타났다. 중도성향의 경우 각각 67%, 30%로 나타났다. 진보성향의 경우 54%, 4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8%(1만2942명 중 1004명)이며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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