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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KCON 재팬 2025’서 日 MZ세대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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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5. 12. 11:30

'비비고 스쿨' 콘셉트로 만두·떡볶이 등 제공
현지 방문객 약 1만2000명 방문
CJ제일제당
'KCON 재팬 2025'에서 열린 비비고 부스/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KCON 재팬 2025'에서 '비비고'를 앞세워 현지 및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팝 페스티벌 'KCON 재팬 2025'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고 K푸드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비비고 스쿨' 부스를 운영했다. 학교 앞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하는 시식 코너에서는 일본 시장의 주력 제품인 비비고 만두·떡볶이·김밥·미초 등을 제공했다. 사흘간 부스를 찾은 약 1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갓 만들어진 비비고 만두와 떡볶이를 먹기 위해 장사진을 이뤄, 일본 내 K푸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틱톡 챌린지 SNS 인증 등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직접 찍은 사진을 붙일 수 있는 비비고 학생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일본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K트렌드'를 동력으로 삼아 일본 사업 대형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기존 K팝과 K콘텐츠 중심의 '한류'를 넘어 최근에는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의 생활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일환으로 최근 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에 축구장 6개 크기 넓이의 부지(4만2000㎡)에 약 8200㎡ 규모로 신규 만두 공장을 구축하고 일본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해당 공장에서 오는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하고 소비자의 조리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 등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이끌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냉동김밥·K소스 등이 이온·코스트코·아마존·라쿠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2023년 전 세계 국가 중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비비고 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50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K푸드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과 이벤트로 소비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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