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차기 정부에 바라는 벤처기업 정책 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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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차기 정부에 바라는 벤처기업 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지난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총 570개 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들은 경영활동 전반에서 각 부문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78.4%로 가장 높았으며 '자금조달·운용·유동성 확보(73.5%)' '필요 인력 확보·유지 관리(67.7%)'가 뒤를 이었다.
벤처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46.9%, 1+2순위)'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래 신기술·성장동력 확충·지원(44.2%)' '내수 진작을 통한 소비 촉진(3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 기업들은 설문에서 제시한 각 분야의 정책·지원제도 모두에서 차기 정부에서 시급히 다뤄져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88.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우수 인재 확보·유지를 위한 지원 강화(85.6%)' '보증·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84.7%)' 순으로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들은 차기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기업의 66.8%가 '기대한다(다소 기대함 + 매우 기대함)'고 응답했으며 반면 '기대하지 않는다(전혀 기대하지 않음 + 다소 기대하지 않음)'는 응답은 8.4%에 그쳤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속하게 추진되길 바란다"며 "많은 벤처기업들이 차기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정책에 긍정적인 기대를 보인 만큼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차기 정부의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