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유학 일본인 증가… 음악·드라마 통한 친근감 영향

싱가포르·호주 유학 각각 43%, 34% 늘어

대만의 대학 캠퍼스./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로 유학하는 일본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9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해외유학협의회(JAOS)가 2024년 유학사업자 3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로 유학한 일본인은 2023년 대비 43% 증가한 1901명이었다. 호주는 1만6904명으로 34% 늘었다.

엔저와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미국 등 서구 국가 유학 비용이 급등한 반면, 음악과 드라마 등을 통해 친근감을 느끼는 아시아 지역으로 유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체 유학생 수는 6% 증가한 7만253명이었다. 아시아 외 지역 중에서는 영국이 8232명으로 19% 증가했다. 보조금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엔저에 따른 비용 상승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은 13% 감소한 1만261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