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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초청으로 다음주 방한…“재계 인사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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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4. 23. 17:02

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정용진 SNS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자신의 SNS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정용진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에 방한해 국내 재계 인사들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다음주 한국을 찾는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주니어는 삼성전자·SK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한미 정부의 관세 협상과는 무관하게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가동되면서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이번 트럼프 주니어와의 회동에서 협상카드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트럼프 주니어와 네 번의 만남을 가질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지난해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했을 당시 정 회장은 수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고,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인간, 정서적으로는 물론 종교적으로도 철학 지향점이 맞아 깊은 우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도 현지를 찾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당시 정 회장 부부는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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