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기아·제네시스, 美서 ‘우상향’…1분기 판매량 ‘역대 최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4.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2010001286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4. 02. 15:33

41만9912…전년比 10.7%↑
친환경차 8만6800 대 34.5% 급증
하이브리드·제네시스·RV 등 고수익 판매구조 지속
(사진 1) 현대차 투싼
투싼./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이 연중 가장 비수기인 1~3월에 합산 판매량 40만대를 처음으로 넘었을 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20.4% 증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분기에 미국에서 1년 전보다 10.7% 늘어난 총 41만9912대를 팔았다. 기업별로는 현대차는 10.8% 증가한 22만1062대, 기아는 10.7% 늘어난 19만8850대였다. 현대차 중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1만7508대로 18.5%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친환경차는 34.5% 늘어난 8만6800대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6만3727대로 61.1% 증가한 반면 전기차는 2만3073대로 7.4%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차가 38.2% 늘어난 5만138대이며 기아는 29.9% 증가한 3만6662대였다. 양사 모두 역대 1분기 중 최다 친환경차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20.8% 늘어난 5만4973대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며 다음은 아반떼(3만3490대)·싼타페(3만1401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4만1301대·K4(3만7004대)·텔루라이드(2만9843대) 등의 순으로 팔렸다. 특히 K4는 지난해 8월 현지판매 시작한 이후 6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세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고급 브랜드 제네시스·RV(레저용 차) 중심으로 큰 폭의 판매 증가로 최근 현대차·기아의 고수익 판매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전체적인 자동차 시장 성장세에 힘입었지만 전체 증가율을 상회하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과세 부과를 예고함에 따라 2분기에도 현대차그룹의 상승세가 지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26일 준공식을 연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현지 생산 비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70만대인 현지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늘리고 향후 20만대 증설을 통해 120만대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36% 수준인 현지생산 비율을 44%까지 올릴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지에서 127만대 양산이 가능한 토요타에 버금가는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