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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토탈솔루션 조직개편 문제있나…수원시 “26년간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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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04. 01. 09:23

수원시_조직도
수원특례시 조직도. /수원시청 홈페이지 캡쳐
용인특례시가 국가 정책사업 개발수요 등 지속 성장형 도시구조로 행정의 효율화를 위한 토탈 솔루션(total soution) 조직과 하위직 승진적체를 해소하고자 2국 2담당관 1과 1동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4월 임시회에 상정한다.

문제는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 일부 위원들이 기획조정실의 권한 집중을 우려하는 분위기라 임시회 통과가 초미의 관심사에 떠오르고 있다.

1일 용인시에 따르면 다수의 하부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과대 실·국 및 과를 분리하고 토탈 솔루션 조직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특히 업무부담 경감과 승진적체를 일부 해소해 하위급 직원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기준인력 증가분 이상의 정원 증원을 증대한다.

현재의 기획조정실은 행정지원과, 자치분권과, 정보통신과, 민원여권과를 타국으로 이관하고 대신 예산재정과와 법무담당관을 이관받아 기존 6과에서 4과(정책기획과, 예산과, 인사관리과, 법무담당관) 으로 변경된다,

이 부분을 권한 집중이란 시각으로 용인시의회는 선 뜻 찬성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 집행부 입장은 타도시에 비해 적은 공직자 인력으로 2040년 150만 대도시 기반을 구축하려면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조직운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으로 행정 업무량이 폭주하는데 (행안부의) 기준인력 동결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도내 최고(1인당 333명)이다. 면적 기준으로도 수원시의 4.9배, 성남시의 4.2배다.

따라서 행정의 효율성은 용인시 미래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으로 보인다.

인근 수원시의 기획조정실은 개편되는 용인시 기획조정실에 비해 권한이 거대하지만 1998년도 11월 조직개편 된 후 수원시의회로부터 그에 대한 어떠한 문제를 지적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시 기획조정실은 용인시 기획조정실의 정책기획과, 예산과, 인사관리과, 법무담당관 외에도 행정지원과와 자치분권과도 합쳐져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권한이 집중된 것은 정책의 신속성과 집중력 있는 추진을 위해서며 이로 인해 시의회로부터 문제가 제기된 사례는 없다"고 했다. 수원시의회 관계자도 "기획조정실의 권한 집중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국이 신설이 돼야 하위 직렬에 기회도 생긴다. 이번에 2국 4과 18개 팀 준비를 하고 있어 가장 많이 승진하는 직렬이 9급에서 8급으로 68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시의회에서도 도와주면 9급에서 8급 승진자가 시 원안대로라면 68명 승진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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