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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대신 립스틱?…아모레퍼시픽 헤라, 실적 호조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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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3. 30. 13:39

'센슈얼 누드 글로스' 성장률 152%
메이크업 트렌드 맞춰 글로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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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가 올 들어 실적호조에 웃고 있다. 최근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고가의 가방이나 옷 등 패션 제품 대신, 파운데이션이나 립스틱 등을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달 기준 헤라의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전년 대비 26% 성장하며 쿠션 파운데이션 시장서 1위를 차지했다. 헤라의 주력 제품인 블랙 쿠션은 얇은 밀착력과 지속력, 커버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4월 리뉴얼 출시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고 편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도록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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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아모레퍼시픽
아울러 올해 신규 론칭 제품인 헤라의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쿠션 역시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 백화점몰 뷰티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다. 해당 제품은 그간 쿠션 제품에 사용하지 않았던 '글로우 리플렉서'라는 신소재를 자사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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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센슈얼 누드 글로스'./아모레퍼시픽
립스틱 판매도 고공행진 중이다. 헤라의 '센슈얼 누드 글로스'는 입술 색상과 은은한 글로스 제형이 어우러지는 깔끔한 메이크업에서 과감한 메이크업까지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헤라 관계자는 "센슈얼 누드 글로스는 글로우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추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전년 대비 무려 15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헤라를 대표하는 립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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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틴티드 샤인 스틱'./아모레퍼시픽
또한 '틴티드 샤인 스틱'은 12시간 지속 기술을 앞세워 론칭 이후부터 줄곧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과감하고 비비드한 컬러들로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며, 기존 '센슈얼' 라인을 더욱 강화 중이다.

업계에선 헤라의 실적 호조를 두고, 제품력을 강화한 것에 더해 불황 속 화장품 소비가 증가하는 '립스틱 효과' 역시 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엔 소비자들이 큰 소비를 줄이는 대신 메이크업 제품 등 더 저렴한 사치품을 찾는 경향이 있어서다.

이에 헤라 측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적극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서 메이크업 선두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헤라 관계자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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