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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에 따르면 18일 오전 5시 기준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강원내륙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대설특보가 발효중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현재 대설주의보는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31곳), 강원(16곳), 충남(13곳), 전북(12곳), 충북(11곳), 경북(6곳), 경남(4곳), 전남(2곳) 등이다. 오전 5시 기준 현재까지 내린 적설은 서울 강북이 11.9㎝, 서울 관악 9.5㎝, 경기 남양주 9.8㎝ 경기 포천(창수) 8.7㎝, 강원 철원(외촌) 8.3㎝, 강원 화천(사내) 7.6㎝ 충남 당진 6.1㎝ 등이다.
이에 중대본은 눈이 많이 내린 지역에 추가 강설로 인해 적설취약시설물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위험 우려 시 인근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출퇴근길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제설작업을 철저히 하고, 교량·터널 출입구 등 취약구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대설특보 발효 지역에서는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해 국민께 기상 상황과 빙판길 감속운전 등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과거 봄철인 3월에 내린 눈으로 차량이 정체·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다"며 "대설로 인해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