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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미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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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3. 13. 11:14

21조원 세계 최대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 개시
[사진] 스테키마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출시했다.

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스테키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상형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제품 스텔라라가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획득했다.

스테키마는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돼 환자 상태 및 제품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WAC) 보다 85% 할인된 낮은 도매가격(Low WAC)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는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뿐 아니라 보험 미가입 환자, 리베이트 협상력이 낮은 중소형 PBM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가격 전략으로도 평가된다.

스테키마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의 직판 체제를 통해 판매된다. 스테키마의 미국 시장 조기 선점을 목표로 PBM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스테키마는 인터루킨(IL) 억제제로, 램시마·짐펜트라·유플라이마 등 기존 TNF-α 억제제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선택지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본중 미국 법인 CEO는 "스테키마 출시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커버리지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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