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산책·숲요가·피톤치드 복식호흡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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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달부터 '2025년 서울형 정원처방'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형 정원처방은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적 회복을 유도하는 자연치유를 목표로 한다. 정원산책, 맨발 걷기, 숲 요가, 꽃 활용 공예, 피톤치드 복식호흡 등 정원치유에 원예·산림치유를 결합해 정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오는 26일 노원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소방관 대상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산림치유센터, 서울둘레길, 치유의숲길 등 총 134개 시설에서 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가 지난해 정원처방 참여자 5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6.5%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불암산·관악산 정원처방 전후 심리적 변화 조사 결과 우울감은 37% 감소, 외로움은 13% 감소, 긍정점수 28% 상승, 부정점수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사회복지시설, 보건소, 서울청년센터 등 각 기관마다 연계된 정원처방 프로그램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주는 치유를 통해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