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용 절감 효과 연간 63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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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총무청(GSA)은 "정부 운영에 핵심적이지 않은 건물들을 골라내고 이를 매각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금 낭비를 줄이고 노후화된 연방 건물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해, 고품질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재투자할 것"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재적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4억3000만 달러(6300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GSA가 공개한 목록에는 FBI, 법무부, 미 적십자사, 노동부, 주택도시개발부(HUD), 인사관리처(OPM) 등의 본부 청사들이 포함돼 있다.
AP통신은 미국 연방 공무원 240만 명 중 약 80%가 워싱턴 DC 외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매각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연방 정부 축소 및 예산 절감 정책의 일환이다. 트럼프는 불필요한 연방 건물 매각을 통해 수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정부 운영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방정부기관의 사무공간 축소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지난달 GSA의 지역별 관리자들은 연방정부기관이 임차해 사용하는 사무공간 7500여 곳 모두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